
김승만 의정부교도소장이 최근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법조타운의 원활한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소장은 또 의정부교도소와 지역 사회단체가 협력해 의정부교도소와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소장은 지난 4일 김성군 회장을 비롯한 교정협의회 임원, 의정부시 새마을부녀회 한진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 의정부시 새마을지회 최병욱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모두 50여명을 소내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소장은 “현재 의정부교도소는 지어진지 오래돼 워낙 낡은데다 수용자들이 과다수용돼 구치소 신축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향후 추진될 법조타운 조성과 함께 가칭 경기북부구치소도 신축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특히 “26만평에 달하는 법무부 땅에 법원, 검찰이 들어서는 법조타운이 조성되고 구치소가 신축되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수용자 가족들의 민원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법조타운 조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군 교정협의회장은 “의정부교도소와 의정부시 새마을지회 및 새마을부녀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진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소장님의 초청으로 난생 처음 교도소에 와보았다”며 “회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수용자들과 의정부교도소 발전 및 지역발전을 위해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관할사건 미결수용자를 수용하는 의정부교도소는 지난 1982년 현재의 의정부시 송산동으로 이전한 뒤 무려 37년이나 지나 수용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낡고 비좁아 신축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