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학교(총장 이연신)는 2022년 신입생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입학 오리엔테이션을 21일 진행했다. 이들 신입생은 주로 의정부,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과 서울북부지역 중심의 만학도로 약120여명이 참여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성인학습자의 평균연령이 50~60대인 점을 고려해 자율전공과, 미래식품산업과, 영유아통합보육과 등 전문학사학위 과정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대학생활 안내와 뮤지컬 및 특별공연도 펼쳐지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홍지연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성인학습자로서 새로운 꿈을 꾸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경민대학교에서 맘껏 누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경민대학교는 여러분에게 가장 잘 준비된 성인학습자 특화대학으로, 이곳에서 여러분이 큰 행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홍보처 현성호 처장(소방안전관리과 교수)은 대학의 정보도서관, 최첨단시설과 특화된 전공실습실 투어를 진행해 참가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에 참여한 박선희씨(자율전공과 신입생)는 "새로운 도전을 경민대학교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경민대학교의 성인학습자 과정이 너무 잘 준비돼 성인학습자로서의 두려움과 걱정이 기대감과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유기묘 전용 보호·입양 시설인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가 올 7월 문을 연다. 경기도는 화성시 마도면 화옹 간척지 제4공구 에코팜랜드 반려동물단지 내에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가 7월 중에 들어 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는 최근 반려묘 가구가 늘어나고 유기 고양이 보호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고양이 보호·교육·입양을 위한 전문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된다. 센터는 도비 89억 원을 투입해 4만7419㎡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1406㎡ 규모로 지어진다. 당초 지난해 12월 개소 예정이었으나 겨울철 기온 강하로 인한 부실 공사 및 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준공 시기를 다소 늦췄다. 센터에는 동물병원, 고양이 보호센터, 입양 상담실, 격리실 등이 갖춰진다. 반려동물 다목적 운동장, 야외 놀이터, 산책로를 함께 조성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도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대상인 7주 이상 된 고양이를 선발한 뒤 센터 내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동물등록 등의 절차를 마쳐 사회화를 거친 후 무료로 도민에게 입양하는 역할을 하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경기북부의 구조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구조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구조 출동 건수는 7만1057회, 구조 인원은 5568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해 출동 건수는 16.6%인 1만126건이 는 반면 구조 인원은 5.4%인 316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일 평균 출동 건수는 194.7건, 구조 인원은 15.3명이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환산하면 7.4분마다 한 번씩 출동했고, 1시간 34분마다 한 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6분마다 한 번씩 출동한 2020년에 비해 더욱 분주한 구조활동이 이뤄진 셈이다. 구조출동 유형은 벌집 제거가 1만7324건(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조치 7022건(12.7%), 동물포획 5742건(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 재난과 수난 구조 관련 출동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출동 장소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전체의 37.7%인 2만916건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보다 야외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이 구조 건수 증가에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심지 외곽 산간·하천변 도로에 대한 제한속도를 하향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해 실시한 도시부 외 지역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 결과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교통사망자는 전년 182명 대비 24명(13.2%) 감소한 158명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24명 중 23명(95.8%)이 도시부 외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부경찰은 지난 해 도시부 외 지역 중 도시부와 인접해 차량 진·출입이나 보행자 도로 횡단이 많은 곳, 같은 여건의 도로구간임에도 속도차이가 있는 곳 등 교통여건이 취약한 총 221곳 727.44㎞ 구간의 속도를 평균 10㎞/h 하향했다. 올해에는 산지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강이나 하천변 도로가 많은데다 군부대 저속차량의 이동이 많은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색을 감안해 제한속도를 하향할 방침이다 경찰은 많이 굽어 있고 경사도가 높은 산간·하천변 도로, 보행여건이 열악한 농촌마을 도로, 교차로나 횡단보도 등이 널리 분포돼 있어 여건상 사고위험성이 높은 도로 등 크게 3가지 유형의 도로구간에 집중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대상지
경기도는 오는 3월 준공을 앞둔 ‘반려동물테마파크’의 운영 조례 제정, 민간 운영 주체 공모 등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 반려동물 산업의 육성·발전, 동물복지 향상 등 그간 경기도가 역점 추진한 동물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복합 문화·교육 공간이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380-4번지 일원에 반려동물 보호문화공간 A구역 9만5790㎡, 반려동물 힐링공간 B구역 6만9410㎡ 등 총 16만5200㎡ 규모로 조성된다. 예산은 총 489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 후 시설 구비 등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유기동물의 보호·치료·입양은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도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 운동장, 산책로,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 자율학기제 활용 청소년 교육, 직업·진로탐색, 전문가 육성, 반려견 학교, 생명존중 인식교육, 동물매개활동, 자원봉사활동, 국·내외 동물보호복지 업무 교류, 반려동물 관련 행사·홍보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도는 준공 및 개장에 앞서 ‘반려동물테마파크 설치 및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4일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이다.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최근 광릉숲 내에서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까막딱따구리를 포착하고 이를 영상 촬영했다.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줬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돼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지금까지 관리돼 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뤄지고 있는 곳이다. 국립수목원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까막딱따구리 같은 대형 딱따구리는 거목이 많고 다양한 크기의 죽은 나
경기도가 올해부터 임대료를 인하하는 도내 착한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도의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완화를 위해 도 차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임대인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고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그간 착한 임대인 운동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를 위해 자발적으로 진행되온 사회적 움직임이었으나, 임대인의 선의에만 의지하지 않고 공적 차원의 지원책을 추진해 지속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사업은 2022년 중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이미 인하했거나 인하 예정인 도내 임대인에게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관할 시·군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임대인(건물주)이 임차인(소상공인)과 소정의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임대료 인하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임대료 인하 구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는 10만 원을, 100만 원 이상 700만 원 미만 인하한 임대인에게는 30만 원을, 700만 원 이상 인
경기도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 중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기업에 지식재산(IP)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2022년 경기도 글로벌IP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부터 등록 단계까지 특허·브랜드·디자인 분야의 융합지원을 펼쳐 신규 지식재산권 창출과 해외 권리 확보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지난해 38억 보다 11.2% 증가한 국·도비 42억2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32개 회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종합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해외특허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2억1000만 원, 연간 최대 7000만 원 한도 내에서 맞춤형 특허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해외 지재권 출원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2월 15일까지 (재)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1~3년차 IP스타기업 136개 사를 대상으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27일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천 일대를 찾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이 부지사의 이날 현장 방문은 겨울 들어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설 명절 동안 자칫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부지사는 포천시 차단방역 대책, 방역시설 설치 및 운영현황, 방역 수칙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차단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이 부지사는 "철새가 우리나라를 떠나는 3월까지는 언제든지 AI가 추가 발생할 수 있고, 설 명절 간 이동으로 AI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며 "경기도와 시·군, 축산농가, 관련 단체가 합심해 철저한 방역 태세를 갖추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이어 "경기도 최대 가금 사육 지역인 포천시는 AI 발생 시 피해가 막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용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일제 소독을 해달라"고 지시하며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 추진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는 최근 화성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발생 농가는 즉시 살처분
경기도가 25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번 설 기간에 도내 31개 시·군 모두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설 명절을 맞아 소비 심리 회복과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각 시·군에서는 월 충전 한도액을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역화폐 충전 시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동두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동두천사랑카드’의 1인당 한도액을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1월 한 달간 ‘용인와이파이’의 충전 한도액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고, 수원시도 20일부터 31일까지 ‘수원페이’ 충전 한도액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한다. 10% 인센티브 지급과 별도로 고양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통시장에서 ‘고양페이’ 5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소비 쿠폰(1인당 5매 한정)을 지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DMZ생태연구소와 함께 DMZ 일대 서부지역(김포, 파주) 민통선 내에서 새로운 산림습원 7곳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습원은 산림의 습지 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된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 및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을 말한다. 산림생태계에서 수생태계와 산지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지역이다. 국립수목원은 국내 산림습원 중 생물다양성이 높은 455곳에 대해 3년 주기로 정밀조사를 시행하며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민통선 내에서의 산림습원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산림습원은 과거 경작지였던 묵논 유래 2곳, 자연습지 3곳, 사방댐 건설로 인한 인공형 습지 2곳으로 총면적 6.5ha(6만4923㎡)에 이른다. 특히 이번 신규 산림습원에서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양뿔사초(멸종위기종), 층층둥굴레(위기종), 왕씀배(취약종) 등 9분류군의 식물들이 발견됐다. 습지에서만 분포하는 물질경이 등 절대습지식물도 확인돼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하지만 민통선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가시박과 같은 확산력이 높은 침입외래식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고 군사훈련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를 목표로 진행되는 ‘애시미닙’ 4세대 표적항암제 3상 국제임상시험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했다. 세계적으로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4세대 표적항암제 ‘애시미닙’의 2/3차 치료제로서의 안전성 및 효과를 2019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한데 이어, 지난 14일 아시아 최초로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애시미닙을 투약하는 3상 국제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과거 ‘불치병’으로 불리던 만성골수성백혈병은 2001년 세계 최초의 표적항암제 이매티닙(글리벡)이 사용된 이후 다양한 표적항암제 개발로 생존 기간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환자에서 내성이 발생하거나 급성기로 진행되어 10년 이상 생존율은 8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경우 새로운 표적항암제 임상시험 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이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이처럼 기존 1, 2, 3세대 표적항암제에 내성 또는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김동욱 교수는 2014년부터 4세대 표적항암제인 ‘애시미닙’ 임상 1, 2상 연구에 참여해 60% 이상의 환자에서 백혈병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