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내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부담 50% 합의’가 이뤄지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 국가 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국비 50% 지원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내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지원금은 기존 30%에서 20% 상향된 364억 원으로 확정됐다. 나머지 50%인 지방비 364억 원을 포함하면 내년도 관련 예산은 총 728억 원에 달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 5월 국토교통부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운전자 충원 등 ‘버스분야 발전방안’을 공동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안에는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의 요금을 인상하고, 5년간 단계적으로 도내 광역버스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준공영제 국고 부담률을 50%까지 상향하기로 합의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광역버스 사무가 국가 사무로 전환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는 "타 시도와 형평성을 문제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광역버스의 국고 부담률을 50%로 상향시킬 수 없다"며 계속 반대해 왔다. 내
이른바 ‘교통혁명’을 선사한다고 일컬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 C노선이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에서 출발해 의정부, 창동, 청량리, 양재, 과천 등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총 74.2km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민간사업자 선정까지 마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GTX-C노선이 들어서는 지역 개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저평가를 받았던 지역을 위주로 급격한 오름세가 포착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기 양주로, GTX-C노선이 덕정역을 지나게 되면서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해진다. 실제 양주시 집값은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 10월 기준 양주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1116만원으로 1년 전(724만원)과 비교하면 약 54%나 뛴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되는 등 사업에 추진이 붙자 3.3㎡당 평
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29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2021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에서 나왔다. ‘우리가 바라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돌아보고,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협력 구역의 관리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원웅 도의원,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남양주·의정부·포천 지역주민, 도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의 주요 과제 및 제언,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 관리의 중요성,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사례 등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향후 과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방정부 간 협력강화와 지역주민 참여 및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심숙경 부위원장은 "3개 기초지자체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운영 체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캠프그리브스를 문화와 평화의 공간으로 승화하는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내달 1일부터 미디어 아트, 설치 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를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약고 프로젝트는 캠프그리브스의 공간적 특수성을 활용해 DMZ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18년 8월 ‘DMZ 평화정거장(DMZ Peace platform)’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아쉽게 2019년 하반기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잠시 프로젝트 운영을 중단했으나,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다시 전시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탄약고1에서 열릴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탄약고2에서 진행되는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의 전시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 약 10개월간이다.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가상의 영상을 현실과 접목해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기법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
경기 양주시 도시공원에 도내 최초로 AR(증강현실) 동물원이 문을 열었다. 양주시는 26일 옥정중앙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김종석 부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정덕영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최초로 도시공원 내 조성된 AR동물원 개장식을 가졌다. 옥정중앙공원 AR동물원 구축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1 경기 VR·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공원 내에서 다양한 동물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한 사업이다. 최근 동물보호·동물복지·동물공정 등 동물 윤리를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 흐름에 따라 증강현실 등 문화기술(CT)을 접목해 도심 속 도시공원을 관광상품화 하는 등 대중적 전시·관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목표로 기획됐다. 옥정중앙공원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구글의 플레이스토어(Play Store)와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를 통해 ‘옥정중앙공원 ARZOO’ 어플을 내려받아 실제 크기의 다양한 야생동물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공원 내 일정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AR 동물원 앱을 실행하면 실제 크기의 가
경기 양주시가 참여한 양주역세권개발PFV가 남방동 52번지 일원에 민·관 공동 도시개발사업인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용지공급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근린생활시설 용지 5필지 2935㎥와 상업시설 용지 3필지 1만1707㎥, 업무시설 용지 2필지 7422㎥ 등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근린생활·상업·업무용지 입찰은 오는 12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입찰방식은 최고가 경쟁입찰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905억원을 투입해 민·관공동으로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64만3762㎡ 규모의 부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의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도시를 건설한다. 사업주체는 양주시가 참여한 양주역세권개발PFV이며 지난 3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대우건설과 함께 3자 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도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국 무역업체인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와 도내 중소기업 올커니의 제품 숨쉬는칫솔 100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커니는 경기도주식회사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연변 집중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길림성 연변주 수출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올커니는 중국 현지시장 판매,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숨쉬는칫솔 외 다양한 신규 품목을 발굴해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 및 디자인 개선, 온·오프라인 바이어 구축 등으로 현지 유통망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최길윤 올커니 대표는 "중국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는데 경기도주식회사 GBC 사업을 통해 수출 계약까지 맺게 됐다"며 "앞으로 디자인 개선,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판로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GBC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파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 간의 화합의 장을 만드는 ‘2021 코로나 블루 극복 북한이탈주민 가을음악회’가 25일 오후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정서적 불안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으로 치유하고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따. 행사에는 50여명의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여했다. 코미디언 김진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먼저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저 마다의 노래실력을 뽐내며 청중들로부터 큰 환호와 호응을 얻었다. 이어 문용현, 윤수현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로 나와 ‘잔들어’, ‘함께’, ‘천태만상’, ‘꽃길’ 등의 인기곡을 열창하는 ‘초청가수 특별공연’으로 흥이 넘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까지 곁들여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됐다. 이날 음악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카카오TV 생중계를 진행해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어 통역을 통해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병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최근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입 간호사의 사망사고와 관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오전 11시께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10여명은 의정부 을지대병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진정한 사과와 가해자에 대한 처벌, 직무상 재해 인정, 인력확충, 태움 금지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인력부족, 태움과 갑질문화, 병원 내 노동자들에 대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그릇된 조직문화 등이 결합된 총제적 결과물"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병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의정부 을지대병원 근로계약서 특약에는 1년 동안 퇴사를 할 수 도 없고, 다른 병원으로 이직도 할 수 없다는 등 '노예계약'으로 고인을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을지대병원 앞에 국화꽃을 놓는 등 고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16일 의정부 을지대병원 소속 간호사 A씨가 병원 기숙사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A씨의 유족은 A씨의 죽음이 간호사 집단 내 괴롭힘인 이른바 '태움'이 원인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센터'를 마련,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센터'는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심리치료 등으로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학교나 가정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해 준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의정부 한서중앙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이미 지정했다. 전문 병원과 연계해 운영되는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센터는 이 곳이 전국 최초다.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학생과 가족에게는 의료서비스 지원 및 치료 등 관련 비용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센터는 장애학생 가운데 사례 판정 등으로 대상자를 확정하고, 행동 분석 등을 거쳐 행동 문제를 개선하는 중재 방안을 선택해 전문가를 통해 치료한다. 가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센터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한 것과 달리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장애학생 행동중재를 지원하는 전국 첫 시도"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를 개선하면서 장애학생 건강과 행복을 위해 센터를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만평가이자 캘리그라퍼인 경민대학교 김상돈교수(자율전공과)가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가 수상하는 ‘올해의 교육인상’에 선정됐다. 김상돈교수는 자신의 호를 붙인 독창적인 청목캘리그라피를 연구해 글꼴을 완성하고, 교육에 적용하는 등 학습자를 위한 교육콘텐츠로 활용했다. 김 교수는 8권의 교육용 교재 개발, 1편의 청목캘리그라피연구 논문, 5회에 걸친 작품전시회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교육발전에 기여했다. 또 한국대학신문과 교수신문 등 교육전문지에 꾸준히 시사만평을 연재해 왔다. 김 교수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홍보전략실장, 한국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 국제효만화공모전 대표, 일간지 화백, 미디어그룹 더원의 편집위원 및 화백, 제5.6대 전국시사만화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인 겸 교육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권위있는 협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교육자로서 역량을 더 키우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 창조룸Ⅱ에서 열린다.
최근 요소수 품귀 대란을 틈 타 중국에서 요소수를 불법으로 수입·유통한 일당과 국내에서 요소수를 초과 보관한 주유소 사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중국 국적 A(38)씨 등 4명을 물가안정에관한법률위반(긴급수급조정조치), 대기환경보전법위반 등의 혐의로, 주유소 사업자 B(46)씨 등 2명을 물가안정에관한법률위반(매점매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과 무역업을 하는 국내체류 중국인인 A씨 등 4명은 지난 12일 인천항을 통해 촉매제 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요소수 8200ℓ를 중국 청도에서 수입한 혐의다. 이들은 요소수 대란을 이용해 큰 이익을 챙길 목적으로 불법으로 들여온 요소수를 국내 물류 창고에 쌓아 두고 평균 소비자 가격의 약 6배인 10ℓ 1통 당 6만원에 판매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파주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 등 2명은 지난 13일 전년도 요소수 월평균 판매량(2047ℓ) 대비 142%를 초과한 5450ℓ를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일 고시한 요소수 긴급조정조치수급에 따라 주유소 사업자 등은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 대비 10%를 초과 보관할 수 없다. 이들은 보관 중인 요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