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년여 동안 야간 운영이 어려웠던 경기 양주시 옥정중앙공원 음악분수가 다시 물줄기를 뿜는다. 양주시는 어린이날인 오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양주신도시 옥정중앙공원 내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옥정중앙공원 음악분수는 경쾌한 음악 리듬에 맞춰 시원하고 생동감 있는 조명 분수 쇼를 선보여 그동안 시민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 대표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잡았다. 올해 가동하는 음악분수는 지난해 1만4000여 명의 시민투표로 선정된 3곡의 음악리듬에 맞춰 금·토·일요일, 공휴일에 각 30분간 화려한 분수쇼를 선사한다. 계절에 따라 봄·가을에는 오후 7시30분과 8시30분, 여름에는 오후 8시30분과 9시30분 등 1일 2차례씩 분수쇼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천이나 강풍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시설물 보호,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조명과 음악에 맞춰 현란한 춤사위를 뽐내는 시원한 분수를 관람하며 코로나로 지쳐있던 마음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가평 연인산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다. 그 어느 해 보다 봄을 반갑게 맞이하려는 탐방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 연인산도립공원을 찾고 있다. 경기도가 추천하는 첫 번째 코스는 ‘백둔리 탐방로’다. 탐방로 입구를 지나 소망능선을 타다 보면 울창한 잣나무숲의 상쾌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러다 장수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다가서게 되면 어느새 땅바닥에 낮게 피어있는 꽃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랏빛의 고개 숙여 피어있는 얼레지와 하얀색이 유난히 빛나는 잔털제비꽃, 땅 가까이 숨어 피는 족두리풀은 물론, 노랑제비꽃, 개별꽃, 각시붓꽃 등 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야생화를 만나고자 일 년을 기다렸다 찾아오는 탐방객들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발에 밟힐까 염려스럽게 피어있는 작은 야생화들이 장관을 이룬다. 다양한 꽃들은 연인산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인산의 봄을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코스는 ‘승안리 탐방로’다. 이 코스는 온갖 기암괴석들로 경치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용추계곡을 끼고 있어 등산객들 사이에선 ‘명품계곡길’로도 유명하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 을)이 신설 예정인 (가칭)고산2초등학교의 학급증설을 요청해 약속받는 등 의정부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김민철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의정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김진선 교육장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의원은 이 자리에서 2024년 개교 예정인 (가칭)고산2초등학교의 학급수를 현재 예정된 35학급에서 7학급 늘어난 42학급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해 교육장으로부터 이를 확답받았다. 학급수 부족으로 인해 예상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방문해 면담을 갖고, 고산2초등학교의 학급 증설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해 "학급 증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이 교육감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어 "고산지구 아파트는 2023년 5월 입주예정인 반면 고산2초등학교는 24년 3월 개교 예정이어서 입주와 개교시기가 차이가 안다"며 "교육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입주예정 아파트의 초등학생 수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진선 교육장은 이에 대해 "가능한 빨리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북부경찰청이 경기북부 지역에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예방 중심의 ‘과학적 교통환경 개선방식’을 마련·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30회 정기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우리동네 교통사고 많은 블록 환경 개선 계획’을 의결했다. 이번 계획은 교통사고 발생지점에 한정한 개선방식에서 더 나아가 예방적 차원의 환경설계를 통해 사고 발생 요인을 최소화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다발·위험 지역을 선정, 이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교통환경설계 개선안을 도출·적용함으로써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아닌 실질적으로 사고율 감소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골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3년간 경기북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과 사고 위험 연관성이 높은 지역을 블록화해 개선 대상지를 우선 선정한 상태다. 이후 경찰과 지자체, 교통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점검단을 구성,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면밀한 현장점검을 벌여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기본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선안 마련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를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어린이날을 며칠 앞둔 5월 1일 '#광릉숲 #멸종위기야생동물 #증강현실로 만나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형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산림박물관에서 4월 5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실감형 콘텐츠 '광릉숲 친구들아 놀자!'의 ‘공존할 미래에서 다시 만나자!’ 포토존에서 진행된다. 산림박물관은 관람객이 증강현실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 크낙새, 담비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사진 인화 이벤트는 산림박물관을 찾은 선착순 100팀에 한해 진행된다. 진혜영 전시교육연구과장은 “기후위기, 서식지 파괴, 남획 등으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을 증강현실로 만나는 체험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체험을 통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다양한 동물과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9월30일까지 '평택항 근로자 중장비 교육 과정'에 참여할 지원자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해운·항만·물류 사무직 인력뿐 아니라 산업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과 자격면허 취득에 도움을 주고, 물류 등 산업현장 안전의식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참가신청 자격은 자동차 1종 운전면허를 소지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평택항 인근 입주기관·기업체에 근로하는 자 또는 평택항 이용기업에 근로하는 자이다. 각 교육생은 기업단위로 사전 참가신청 후, 교육인원과 교육일정 확정 통보를 받고 지정된 학원에서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자동차 1종 면허 사본, 주민등록증 사본, 재직증명서 등의 신청서류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물류마케팅팀 이종열 팀장은 “이번 교육이 평택항 근로자 업무능력 배양과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의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등 침체된 환경에서도 평택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는 업체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길
지난 1월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삼표산업 관계자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소장 등 12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 가운데 현장소장과 안전관리담당자, 화약류관리책임자 등 3명에 대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 10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임차계약 노동자 A(55)씨, 천공기 작업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B(28)씨와 C씨(52) 등 3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들은 사고 직전까지 지상에서 약 20m 아래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전담팀을 구성,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조사를 벌였다. 또 압수물 분석, 외부 전문가 사고원인 분석, 디지털포렌식, 관련자 진술 확인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조사결과 ▲사면의 적정 기울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채석작업을 진행한 점 ▲평소 안전점검을 통한 확인·개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자유학기제가 자유방치제가 됐다"며 한탄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를 방문해 남양주학부모모임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경기도에서 교육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기본학습역량 만큼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임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의 제일 큰 문제는 학력저하"라며 "공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해 사교육에 의지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코로나로 인해 학력격차는 빈부에 따라 더 크게 격차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임 예비후보는 현재 경기교육에 대해 "지난 경기교육의 학점은 취지는 좋기 때문에 F는 겨우 면한 D"라며 "적어도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기본 학습역량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지역 학부모들은 "중1부터 자유학년제 하는 것은 초등학교의 연장선인 7학년의 느낌"이라며 "중학교로 올라가면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더 심도있는 공부의 시작인데 공부를 해야할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주 안타깝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체험학습위주라고 하지만 그 학습의 질이 떨어진다"며 "원하는
을지대학교의료원이 전문의가 직접 관리하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한다. 대상은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롱코비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약 4주 경과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이를 위해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혈액내과, 호흡기내과 등 전문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클리닉을 구축했다. 특히 혈액내과는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교수가 직접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 중이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됐다가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및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가래,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두통,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해당 클리닉은 대전과 노원 을지대병원에서는 27일부터 운영되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병상 확대와 함께 내달부터 진료가 개시된다. 진료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들의 일상회복
경기도는 3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도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기지역화폐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벌여 총 62건을 적발해 등록취소 등 처분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하에 전국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일제 단속은 지역화폐 발행 확대에 따른 부정 유통 우려를 해소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실시됐다. 단속에는 도 및 시·군 공무원, 상인회 관계자 등 126명이 참여했다. 도와 시·군은 단속인력 지정, 주민신고센터 운영, 단속 대상 발굴 등이 담긴 자체 단속 계획을 수립하며 엄정한 단속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단속 기간 동안 주민신고센터를 통해 32건, 시·군 자체 발굴을 통해 290건 등이 접수됐으며, 이상 거래 방지시스템을 통해서도 657건의 의심 사례를 발견하는 등 보다 촘촘한 단속망을 가동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의심 사례에 대해 관련 법·규정 등을 검토한 결과 총 62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이중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이 17건(지류형 8건, 모바일형 7건, 카드형 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제거부는 15건(모바일형 7건, 카드형 6건, 지류형 2건)에 달했다. 도는 62건의 위반사례 중 부정 수취 등 18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유통해온 판매상과 구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개 다크웹 마약 판매 사이트 운영자 21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혐의가 확인된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다크웹 마약 판매사이트 운영자들은 지난해 9월 무렵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해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크웹에 마약 관련 광고를 올려 매수 희망자들의 연락이 오면 가상화폐로 대금을 받고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놓고 가져가게 하는 속칭 '던지기'나 '좌표 찍기' 방법으로 범행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판매책들의 은신처에서 발견된 필로폰 3.1kg, 엑스터시 2583정, 합성 대마 1380㎖ 등 마약류를 압수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가격으로 환산하면 총 110억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범죄에 이용된 차량과 범인 소유 부동산 등 1억4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동결 조치했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산 혐의가 확인된 66명은 대부분 연령층이 20∼40
산하단체 간부 등을 통해 입당원서를 모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최용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안승남 구리시장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된 김성기 가평군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공무원 등의 당내 경선운동 금지위반 등) 위반 혐의로 최 시장과 동두천시 산하단체 간부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6월 동두천시청과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최 시장 비서실내 컴퓨터에서 시장에게 전달된 최 시장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자 1200여 명의 명단 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여왔다. 또 동두천시체육회와 자원봉사센터 등 동두천지역 기관 4곳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 기관에서도 입당원서를 모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펼쳐왔다. 경찰은 특히 최 시장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과정에서 입당원서를 모집해준 데 대한 최 시장 명의의 감사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된 이들 9명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그동안 관련자 33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