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김포·파주시 등은 17일 일산대교㈜측에 일산대교 무료화 협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일산대교㈜ 사무소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일산대교 무료통행 및 손실보상 협의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도와 3개 시는 이날 공문을 통해 "일산대교㈜의 손실이 전혀 없도록 정당한 보상금 중 일부를 선 지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일산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도는 무료통행으로 인해 일산대교㈜측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당한 보상금 중 연내 집행이 가능한 60억 원의 예산을 손실보상금으로 우선 편성한 상태다. 이 부지사 등은 이날 김응환 일산대교㈜ 대표이사를 만나 일산대교 무료화의 당위성을 피력하는 한편 정당한 손실보상금 지급 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 도민 교통기본권 보장과 이용자 혼란 방지를 위해 전향적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이날 일산대교 현장에는 3개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무료화 소송을 신속히 진행하라"는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며 일산대교의 항구적인 무료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이르면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설계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최근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종점부인 양주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17.2km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경기 북동부지역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19년 1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이후 2020년 4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최적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및 설명회 개최를 통해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현재 이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비 증액에 대한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비 증액 내용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현재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부신종양에 대한 수술시간이나 난이도는 종양의 크기나 환자의 기저질환보다 종양의 위치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나충실, 홍석준 교수 연구팀은 ‘복강경 후복막 부신절제술’을 받은 환자 284명의 개인별 특성과 종양의 형태를 바탕으로 수술시간 연장 원인을 분석했다. 나충실·홍석준 교수는 이 연구에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수술시간과 환자들의 ▲성별 ▲연령 ▲기저질환 ▲종양의 특성 등을 분석해 수술시간 연장 예측인자들을 확인한 결과 부신종양 하부에서 신장 상부까지의 수직 거리가 수술시간을 연장시키는 주요 예측인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수술시간 연장 예측인자는 이어 ▲기저질환(갈색세포종) ▲성별 ▲부신 주변의 지방 부피 ▲후부 비만지수(PAI) 등의 순이었다. 기저질환으로 갈색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다른 부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시간이 길었다. 반면 종양의 크기와 환자의 신체적 요인인 BMI(비만 정도)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예측방법은 의료진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술시간을 쉽게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2021년 한국치위생과학회 종합학술대회 학생학술포스터 부분에서 금상 2팀을 비롯해 은상과 동상까지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20년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쾌거이다. 4차 산업시대 창의적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e-conference 형태로 열린 종합학술대회에서 거둔 성과다. 3학년 김도영·구혜민·권예림·김유채·김재영·박서빈 등 6명은 'COVID-19로 인한 치과선정요인의 변화', 조예지·한나리·권정윤·문지원·주유정 등 5명의 학생은 'COVID-19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구취자가인식도와 구강관리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규성·유연권·김유선·김은진·조수민 등 5명의 학생은 'e-헬스 리터러시 수준에 따른 구강건강 관리능력 평가'라는 주제로 은상을 받았다. 곽민영·곽주은·문서윤·안선미·황윤경 ㄷ으 5명의 학생은 'COVID-19 상황에서 재택근무로 인한 구강건강 관리행태의 변화' 라는 주제로 동상을 안았다. 3학년 구혜민 학생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된 것은 교수님의 끝없는 관심과 도움 덕분
경기도는 2021년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중 예방과 대처 능력이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둬 ‘대통령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산불방지 분야 정부 표창은 산불방지에 헌신한 일반국민, 공무원, 기관·단체, 유관기관 등의 유공자를 발굴해 그 공적을 격려하기 위해 산림청이 주관해 수여하는 상이다. 도는 수도권 인구집중 및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 산불예방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봄철 산불발생이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하는 전국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봄철 도내 산불발생은 163건에 피해면적이 45.54ha에 달했다. 올해는 발생 67건에 피해면적 9.11ha로 피해 건수와 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건당 산불피해 면적도 0.13ha로 전년도 0.27ha와 비교해 약 52%나 줄었다. 도는 매년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임차비 등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방지 겨’를 설치해 예방적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또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 등의 적기 투입과 함께 산불소화시설, 감시카메라, 산불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 등 각종 시설 및 장비 등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정부시 을)이 피선거권의 연령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의 경우 대통령은 40세 이상,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의 장·지방의회의원 선거의 경우 25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피선거권 연령제한은 선거경쟁 참여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개진하거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민주주의 과정에서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민주주의의 발전이 곧 참정권 확대의 역사였던 만큼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최근 참정권의 연령을 꾸준히 낮추고 있는 추세이다. OECD 36개국 중 31개국이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18~21세로 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20년 선거 가능 연령을 18세로 하향조정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피선거권의 경우 1948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 연령제한을 유지하고 있어 기본권 제한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민철 의원이 이번에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있어
그동안 군(軍) 철책에 막혀 접근이 어려웠던 김포 한강변이 반세기 만에 도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0일 오후 김포시 주최로 김포 누산리 포구에서 열린 ‘김포 한강 군(軍) 철책 철거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접경지역 도민 삶의 질 증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50년 넘게 설치돼 있던 김포 한강변 군 철책 철거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 한강변 군(軍) 철책 철거 사업’은 김포시가 군(軍)과 협력해 관내 한강변과 해안가(염하 일원)에 설치된 경계 철책을 1·2단계로 철거하고, 시민공간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 착공한 이 사업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변은 일산대교부터 전류리포구까지 8.7㎞, 염하 일원은 초지대교부터 김포-인천시 경계까지 6.6㎞ 구간에 각각 설치돼 있는 철책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군 경계 철책이 이중으로 설치돼 반세기가 넘게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돼왔다. 이로 인해 김포지역은 한강 인접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민들이 한강을 접할 수 없는 곳이었다. 군 철책을 철거하는 대신 감시 카메라 등 군용 첨단 장비를 설
양주시가 경기북부 교통요충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양주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 고시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년)에 덕정남방 BRT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BRT 종합계획은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18~2027년을 대상으로 1차 계획이 수립됐으나 3기 신도시 조성,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등 1차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대도시권 교통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수정계획이 마련됐다. 수도권은 GTX,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축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개 노선이 선정됐다. 양주시 ‘덕정남방 BRT’ 노선 구축도 포함됐다.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덕정남방 BRT는 덕정삼거리에서 옥정로를 거쳐 외미교차로까지 총 11.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비 100억 원, 지방비 3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옥정·회천신도시 조성, GTX-C 노선 추진, 전철7호선 광역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생 및 감독관 보호와 시험장별 사전 준비를 위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인 11일부터 도내 전체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8일 치러지는 도내 수능 수험생은 총 14만3942명으로 지난해보다 6252명 늘었다. 올해 도내 시험장도 19개 지구 총 349교 7321실로 지난해보다 7교 450실 늘었다. 시험장은 ▲일반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보건소를 방문해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면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수험생이 수능 시험일 전에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 해당 사실을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곧바로 알려 시험장 배정 등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으면 된다. 수능 당일 새벽에 보건소로부터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험장을 바로 재배정 받아야 한다. 지난 8일 이후로 확진된 수험생은 재택치료가 아니라 병원시험장에 미리 들어간 뒤 배정된 곳에서 수능을 치르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하게 된다. 모든
고수익을 미끼로 허위 가상자산 사기사이트와 투자리딩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며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씨 등 32명을 검거하고, 이중 20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추가 피해자 확산을 막기 위해 14개의 허위 사기사이트 차단과 약 200개의 범행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 해 6월까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피해자 158명으로부터 투자금 및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약 96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사기범행을 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한 뒤 전문 투자상담사를 사칭해 코인 매입·매수를 통해 220%~350%의 수익을 내고 있으니 투자리딩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했다. 또 조작한 수익인증 사진 및 바람잡이를 통해 피해자들을 허위 가상자산 사기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거래소 사이트에 투자금을 입금한 피해자에게 2분마다 연속해서 매수 또는 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등 단시간 안에 입력하게 하는 수법으로 피해자의
최근 일산대교㈜가 경기도의 공익처분으로 시행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8일 경기도가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3개 시와 손을 잡고 일산대교㈜측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김포시청 본관 참여실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고광춘 파주부시장과 함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일산대교는 지난달 27일 정오부터 경기도의 적법한 절차에 따른 공익처분 시행으로 본격적인 무료화 시대를 열었으나, 운영사인 일산대교㈜측은 이에 불복하며 공익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3일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며 일산대교 측이 사업시행자 지위를 회복해 무료화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같은 날 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2차 공익처분을 내려 도민 혼란을 막고 지속적인 무료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전체 인수금액 중 일부를 선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처분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이 이에 대해서도 집행정치 가처분을 신청함으로써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8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동영상은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개인 선택과 결정을 보장받을 권리인 자기결정권에 대한 이해와 유해 매체 대처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나눠 도교육청이 제작했다. 초등용은 총 4편으로 ▲자기결정권 이해 ▲온라인 예절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등용은 총 3편으로 ▲디지털 성범죄 이해 ▲개인정보 유출 유의 ▲내 온라인 공간 예절 등을 다루고 있다. 동영상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경기도교육청 TV’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 자료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수업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모든 자료를 각 학교에 보급한다. 도교육청 심한수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자료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이 수업에서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돕고자 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과장은 이어 "안전한 학교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내 불법 촬영 전수 점검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