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의 잡초로 취급받던 ‘긴병꽃풀’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항산화, 미백, 피부 탄력 및 주름개선 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환골탈태해 화제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호서대학교 이진영 교수팀과 함께 ‘긴병꽃풀’의 항산화 효과와 화장품 효능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이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긴병꽃풀(학명:Glechoma grandis(A. Gray) Kuprian)’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이다. 경기도와 전남, 경남 등의 들판과 산지, 계곡, 빛이 드는 숲의 하층 등 습기가 있는 땅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페퍼민트 등 많은 꿀풀과의 식물이 허브 식물로 유통되고 있지만 국내 농가에서는 긴병꽃풀을 잡초라고만 인식해 매년 김매기의 대상으로 취급해 제거해왔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진은 상당수의 꿀풀과 식물이 스트레스 완화와 피부 치료를 위한 ‘아로마 요법(Aroma therapy)’에 사용되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긴병꽃풀의 성분을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으로 만드는 연구를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했다. 2년여의 연구 결과, 긴병꽃풀의 에탄올 또는 열수 추출물이 산화물질인 DPPH,
양주시는 26일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의 과잉 공급을 방지하고 시설급여 등급자에게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기관 지정 총량제를 지정·고시했다. 이번 총량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보건복지부 지침 개정을 근거로 현재 과잉 공급된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 지정을 제한하고 공급률이 110% 미만일 경우 신규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노유자시설 신·증축, 용도변경 등으로 인한 지정, 기존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의료복지시설로 변경,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용도 중 단독·공동주택 지정 등은 제한된다. 시행일 이전 접수된 노인의료복지시설과 그 외 재가노인복지설,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의 경우는 설치가 가능하다. 노인장기요양제도가 시행된 2008년부터 양주시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연평균 7.4개 기관이 지정돼왔다. 현재 운영 중인 총 104개 기관 중 2018년부터 2020년 3년간 46개 기관이 설치되는 등 시설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설 수가 증가하는 만큼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시설급여 예산 규모도 꾸준히 늘어 2017년 46억원에서 2021년 173억원으로 매해 평균 32억씩 늘어 총 127
청정계곡 도민환원에 앞장서온 경기도가 현재까지 계곡·하천 불법시설물 99.7%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앞으로 하천 불법행위의 완전 근절과 지속가능한 청정계곡 유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계곡 도민환원 추진성과 및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이날 "하천불법행위는 매년 반복되는 단속에도 단속인력 부족, 낮은 벌금 등으로 수십 년간 지속돼 수질오염, 하천범람, 바가지요금 등 불편과 안전위협의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이에 경기도가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고 밝혔다. 실제 도는 현재까지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 이중 1578개 업소 1만1693개를 철거해 9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도의 하천불법시설물 철거는 행정대집행 등의 강제 철거를 지양하고,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 결과 불법업소 전체 1578개소 중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는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7월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08-2번지 일원에 신규 분양 단지 ‘이안 더 메트로’를 공급한다. 단지는 연면적 24,149.9132㎡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전용 67, 68, 69㎡) 170가구와 오피스텔(전용 83A/B, 84A/B, 84C/C-1, 84D㎡) 20실 총 190가구로 조성된다. 의정부의 중심 인프라를 한 걸음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이안 더 메트로 주변으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의정부역에서 1호선 탑승 시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서울 도봉산역까지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 CBD, GBD가 위치한 서울 핵심권역까지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의정부중앙선을 통해 의정부 전역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여기에 자차로 이동 시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의정부시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가까이에 있으며 하나로마트도 단지 인근
경기 양주시의회(의장·정덕영)가 13일 제332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북도의 조속한 설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기북부 분도는 경기도가 해결해야 할 오랜 과제 중 하나다. 경기북부 인구는 약 357만 명으로 부산을 추월해 서울시와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 3위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과 수도권 개발제한 등 중첩규제로 인구규모에 비해 지역발전이 상당히 더뎠다. 이 때문에 1990년대부터 경기북부 도민과 지역 정치인들이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북도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정부와 경기도는 주민 공감대가 부족하고 분도할 경우 재정자립도가 악화된다는 이유로 분도 추진을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공정회복’과 ‘균형발전’이 시대정신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십년 묵은 ‘경기북부 지역의 꿈’을 이뤄달라는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미 지난해 9월 2건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계류 중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희창 의원은 "경기도 내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지원책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
경기북부 지역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는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1일 첫 정기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북부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첫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은 사무국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회는 첫 회의 안건인 2021년 위원회 운영계획과 위원회 임용권의 한시적 위임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현 정부의 지방분권화 정책기조와 올해 전국적인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출범한 합의제 행정기구다. 앞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존 경찰 사무에서 분리된 교통,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경비 분야 등의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각계각층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신현기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겸 한국자치경찰학회 회장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위원에는 김두연 전 영등포경찰서장,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겸 한국젠더법학회 회장, 소순창 건국대 교수, 이현숙 전 경기도교육연수원 원장, 정용환 전 용인서부경찰서장, 최성진 전 경기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이 참여한다. 북부기획조정과, 북부자치경찰협력과 등 2개과 5팀으로 구성된 북부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위원회의 원활한
경기 안성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시행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 기간 동안 안성시장 및 중앙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유예기간은 동행 세일 기간인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이며 유예구간은 안성시장(서인사거리~인지사거리 구간 양측 300m)과 중앙시장(서인사거리~안성농협 양측 120m, 석정삼거리∼인지사거리 양측 450m) 주변 도로이다. 단 시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1대당 주·정차 허용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제한하며 행정안전부 앱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신고 앱(안전신문고)의 신고대상인 인도,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교차로·모퉁이, 소화전,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단속 유예에서 제외되므로 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동행 세일 기간 동안 한시적 주·정차 단속 유예와 관련하여 현수막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홍보하고 상인회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자체 질서 유지를 협조받아 단속 유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소비가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크게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도모하고 내실 있는 비대면 진로 체험을 위해 '진로 체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되는 '진로 체험 영상 콘텐츠'는 온라인 교육에 적합한 6개 직업군으로 ▲ 파스텔 일러스트 ▲ 코딩전문가 ▲ 특수분장사 ▲ 캘리그라피전문가 ▲ 인쇄전문가 ▲ 앱 개발자이며 직업 탐색 영상 속 멘토들은 각 직업군의 전문가로 섭외해 제작된다. 구는 진로 체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오는 8월∼9월, 관내 거주 초·중·고 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꾸러미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진로 체험 영상 콘텐츠는 8월부터 시작되는 '진로 체험 꾸러미 지원사업'의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며 "영상 콘텐츠로 만나는 적극적인 온라인-진로 체험 교육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꿈과 밝은 미래가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23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토론회' 및 'SR이해관계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은 인천공항의 사회적 가치 및 공공 혁신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 참여 기구로, 2018년 제1기 발족 이후 현재 제3기 시민참여혁신단을 운영하고 있다. 제3기 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은 고객, 지역/사회단체, 학계, 공항 종사자 등 인천공항의 이해관계자 그룹을 대표하는 외부위원 34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영환경진단 ▲혁신과제 발굴 ▲성과분석 ▲개선점 제안 등 인천공항의 혁신업무 전반에 참여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3일 있었던 '인천공항 ESG 경영혁신 선포식'과 연계해 외부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천공항의 지속가능경영 및 ESG 경영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민참여혁신단은 친환경에너지 공급체계 마련, 탈탄소 추구, 친환경 교통수단 인센티브 확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실천방안을 개진했고, 특히 ESG 관련 경영공시를 확대할 것과 ESG 위원회 신설을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
경기 과천시는 새롭게 선보일 청년 공간 '비행지구'의 가치와 비전을 담을 슬로건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재 조성되고 있는 청년 공간 '비행지구'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슬로건을 만들며 비전 수립을 완성하게 함으로써 본 공간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행지구'는 낭만을 향해 비행하는 청년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푸른 지구를 상징하는 청년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슬로건 공모는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구글 설문에서 진행되며 과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결과는 7월 6일 과천시 홈페이지에서 발표 예정이며 1등 1명에게 과천토리 10만 원, 2등 1명에게 과천토리 5만 원, 3등 5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수정, 보완해 청년 공간 슬로건으로 활용하게 된다. 안수형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청년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슬로건 공모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고 청년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아 비행하겠다는 의미의 청년 공간 '비행지구'를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청
경기 포천시는 청년들에게 힐링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2021 포천시 청년 레벨 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천시 청년들의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부동산과 금융 상식을 소재로, ▲7월 8일 '알기 쉬운 부동산 개론' ▲7월 15일 '내집 마련을 위한 준비' ▲7월 22일 '미래를 위한 투자' ▲7월 29일 '슬기롭게 지출하는 방법' 등 4회에 걸쳐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화상 교육으로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포천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두거나 대학생(휴학생 포함)인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모집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포천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노동부 장관 김호진 작가가 최근 소설집을 내놓았다. 이 책에는 '궁합', '씨' 등 아홉 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2004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작가는 동화처럼 산 소년시절과, 보고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들, 살면서 겪은 일들을 작품으로 남겼다. 사범학교를 나온 작가는 스무 살도 안 돼 문경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의 '서툰 연애 행각'을 소재로 한 세 편의 연작은 읽는 이가 마치 마주앉아 추억담을 듣는듯한 느낌을 건넨다. 교장과 학생의 충돌을 다룬 '변명'은 의외의 반전이 놀랍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빨치산에게 변을 당한 슬픈 가족사를 지닌 작가는 그 일을 세월에 묻어버리기 보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이를 다룬 작품이 '그해 여름'이다. 1950년 전후의 결혼 풍속을 다룬 '궁합'과 남아선호 사상을 다룬 '씨'는 '묵은지찌개'처럼 구수하다. 6·25로 거덜난 신혼부부의 삶을 다룬 ‘먼 귀로’는 애틋하다. 2015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을 받은 김호진 작가는 현재 서울강북문협회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정년퇴직 후 등단한 김 작가는 저문 날 길 떠나는 나그네처럼 쫓기는 마음으로 작품을 썼다고 한다. 주로 집이나 카페에서도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