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강원도는 지질 자원의 보고인 한탄강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체코 출신 마티나 파스코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위원을 초청해 14∼17일 한탄강 지질공원 예비평가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비평가는 다음 달 예정된 유네스코 심사위원 현장평가에 대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티나 파스코바 위원은 14일 경기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 등 주변 명소를 둘러본다. 이어 15일에는 강원 철원으로 이동해 평화전망대, 소이산전망대, 고석정 등 한탄강의 지질학적 가치를 살핀다. 16일에는 포천 아트밸리, 교동 장독대마을, 연천 아우라지베개용암, 백의리층 등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치와 세계지질공원 등재의 당위성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에는 이수재 한국환경정책연구원 박사, 허민 전남대 교수, 정대교 강원대 교수, 우연 광주광역시 푸른녹지사업소 지질공원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포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신고를 접수함에 따라 피해자 A(65)씨가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속아 2억3천만 원을 입금한 은행계좌 3개를 압수수색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청소기 구매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1통을 받았다. 청소기를 구매한 적이 없는 A씨는 문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발신자에게 전화를걸었다. 발신자는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며 확인을 당부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던 A씨는 얼마 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발신자 B씨는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으니 은행에 있는 돈을 다른 계좌로 옮겨달라"며 특정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B씨의 지시대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해당 계좌에 돈을 이체했다. A씨는 전날에도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3차례 받은 뒤 자신의 돈을 다른 특정 계좌에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청소기 구매 허위문자를 받은 뒤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이를 범행에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돈을 이체한 은행 계좌들을 조사해 소유주
검찰이 50대 사업가를 납치·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수사 기간을 연장했다. 또 이들의 범행동기로 지목되는 기업인수합병 문제ㅔㅇ 대한 조사도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지검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성완)는 납치·살인·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65)와 홍모씨(61)의 구속기간을 10일 연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형사사건은 경찰과 검찰이 피의자를 각각 10일씩 구속수사할 수 있으며, 검찰은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양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이들에 대한 신병을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10일 구속기간을 연장, 오는 19일까지 구속상태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구속기간을 연장한 이유는 주범인 국제PJ파 부두목 조모씨(60)가 도주중으로 22일째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씨의 하수인인 김씨와 홍씨는 자신들이 피해자 박모씨(56)를 우발적으로 폭행했는데 돌연 숨졌다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때문에 조씨가 검거돼야만 조씨의 범죄가담 정도, 범행동기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달아난 조씨 추적에 집중하는 한편 검찰은 이들의 범행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A업체의 인수합
의정부시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을 대비하고 건설 시공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 11일 긴급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교통건설국장, 교통기획과장, 경전철사업과장, 안전총괄과장, 도로과장, 사업담당 팀장 및 감독관 등 공무원 30명과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관계자 60명 등 총 90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공사장별 배수계획, 공사장 주변 축대 등 구조물 상태점검, 제방유실 및 붕괴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과 재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에 관한 사항 등이 논의됐다. 또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해 자재 등에 대한 품질관리, 현장에 적정한 시공방법, 설계변경에 관한 기준 및 절차, 신기술·신공법 적용방법 등 시공·관리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상호 공유했다. 특히, 의정부시와 건설업체 간의 상생을 위해 하천 등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응급복구 장비를 상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설물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기철 집중호우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건설공사의 시공품질 향상을 통한 부실공사 예방으로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어떤 긴급
파주시의회는 파주시 출자기관인 장단콩웰빙마루(이하 웰빙마루) 법인 직원의 횡령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와 관리감독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횡령 사건 조사 소위원회'활동을마무리하고 결과를12일 발표했다. 소위원회는 조사 결과, 이번 횡령 사건이 개인 일탈에 앞서 사업 초기 소규모 환경평가 부실과 사업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무리한 강행으로 사업 중단 사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표이사 부재와 여러 불안정한 사업환경 속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관리시스템의 부재를 근본적인 원인으로 봤다. 소위원회는 관련 공공성을 반영한 조례 및 웰빙마루 정관과 제규정 개정을 주문하고 보완 대책을 시 집행부에 전달했다. 또 시의 모든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기관들도 같은 사례를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에 대책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웰빙마루 법인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집행부 간부공무원과 정기감사를하지 않은 감사관도 책임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판단, 징계를 권고했다. 이용욱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횡령 사건은 해당 부서의 감독소홀, 법인의 자금관리 부실, 종합감사의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이 종합된 사항"이
개인간(P2P) 투자금 모집 및 대출 과정에서 프로그램 조작을 통해 양 측 모두를 속여 수억 원을 빼돌린 프로그래머 출신 30대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사기 및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H펀딩과 P홀딩스의 대표이사인 A(35)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P2P 대출 업체인 H펀딩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 투자자와 대출신청자를 연결해주는 업체로, '세이퍼트'라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공지된 목표 금액까지 돈이 모이면 대출차주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관리한다. 하지만 고졸 학력에도 프로그래밍 능력이 탁월했던 A씨는 세어퍼트 상에서 당초 목표액을 높게 설정한 뒤 투자자들이 투자를 취소한 것처럼 출금 명령을 조작, 돈을 가로챘다. 투자자는 자신이 입금한 사실만을 알 뿐이었으며 대출차주는 목표금액을 채웠으니 양 측 모두 의심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 총 8억6천만원으로 빚을 갚거나 차량 리스 및 구입비, 유흥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A씨는 또 특정 대출차주와 유착, 청탁을 받고 대출담보를 부정 해지해 주고 사례금을 받거나 횡령한 투자금으로 다른 업체를 함께 만들어 운영하기도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도출을 위한 '전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 전문위원에 경기도의회 정대운(광명2), 김우석(포천1) 의원이 위촉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 전문위원(광역위원) 위촉 및 간담회'를 열고 3개 시도 광역위원 6명(경기 2명·강원 2명·인천 2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경기·강원·인천 접경지역 3개 시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접경지 균형발전 정책의 연구과제와 추진체계 등을 결정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기관이다. 위원회는 경기도의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인천시의 강화, 옹진, 강원도의 철원, 화천, 춘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5개 접경지 지자체와 경기연구원, 인천연구원, 강원연구원, 전문가, 광역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통일경제특구·남북교류협력 등 접경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조성, 정주환경 개선,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등 접경지역 주요 이슈를 도출해 장단기 정책·사업 과제를 마련하는데 힘쓰게 된다. 도는 이번 광역의원 참여를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실제 목
CJ가 고양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Arena)를 건설한다.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이자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Anschutz Entertainment Group)사와 협업으로 추진한다. ㈜CJ라이브시티는 10일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CJ LiveCity' 공연장을 2만석 규모의 아레나로 건설하고, 세계 일류 건축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CJ LiveCity'의 핵심 랜드마크 시설로 만든다. 아레나는 대표 한류 콘텐츠인 K팝의 상징적 공간인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인&아웃(In&Out)' 경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라이브시티 측은 아레나 개발-운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G사와 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AEG사는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와 개장 이후 5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28일 정성호 국회기획재정위원장에게 경기북부지역의 낙후된 치안 인프라를 신속히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진행된 을지태극연습 보고회에서 정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북부고속도로순찰대 신설, 연천경찰서 신축 이전, 지방청 교통과 신설 등 낙후한 경기북부지역의 치안현안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1986년에 지어진 연천경찰서는 청사가 낡고 좁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며, 고속도로순찰대는 2017년 구리포천고속도로 등이 새로 개통했음에도 경기남부청과 인천청에서 경기북부지역의 고속도로 구간을 나눠 담당해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 위원장은 "경기북부의 시급한 치안현안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찰은 을지태극연습 종료일인 오는 30일까지 민·관·군과 함께 전시에 대비한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갖춰 주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례에 따른 회장 선출이 부당하다며 파행을 일으키고 있는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에 대해 의정부시가 특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이하 시 협의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 11일 조례에 따라 14개 동(洞) 청소년지도협의회장으로 구성된 시 협의회의 회장 선출을 위해 4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시는 추천 받은 후보 중에서 회장을 지명했지만 일부 동 협의회장이 반발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반대 과정에서 시 협의회 사무실의 책상, 회의테이블 등 집기 전체를 무단 반출하고, 의정부시 담당 공무원을 직권 남용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조례에 따라 회장을 지명했지만 비대위는 관행에 따라 호선으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일반 지도위원과 달리 동협의회장은 시 협의회 위원으로서 참여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감사결과 시 협의회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등이 확인되면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의정부시로부
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기지 두 곳과 예비군훈련장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미군기지와 주변 지역 활용 방안이 담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냈다. 28일 의정부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은 전체면적 13만2천㎡ 중 절반 이상이 공동주택 용지로 이용된다. 나머지에는 주민센터, 혁신성장센터,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애초 의정부시는 이곳을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하면서 의정부지법·지검을 이전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과 검찰이 2017년 6월 이전 불가를 통보하면서 아파트 건설과 같은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주거, 여가, 창업 등이 융합된 창의적인 혁신 성장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지법·지검은 의정부교도소 인근 법무부 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의정부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라과디아에도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13만6천㎡ 중 3만6천㎡를 공동주택 용지로 신규 배정했다. 대신 의정부시는 이곳에 건립키로 했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를 직동공원에 짓기로 했고, 기존 공원과 도로, 공공청사 용지 면적을 줄였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는 반환기
양주시가 지역의 대표 유적지인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월 1일 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심화연구 국제학술심포지엄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선종사원 비교연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한·중·일 회암사지 연구 관련 권위자 10명이 참여해 동아시아 선종사원과의 비교연구와 회암사지의 가치에 관한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명지대학교 한지만 건축학과 교수의 '13~14세기 동아시아 선종 교류와 회암사의 가람구성'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스즈키 토모히로 연구원이 '13~14세기 일본 선종사원과 동아시아에서의 의의' ▶중국 텐진대학교 딩야오 건축학부 교수가 '중국 북방사원 구도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개관' 등 한·중·일 선종사원의 교류와 회암사지의 가치에 대해 발표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양종석 수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호선(성신여자대학교), 박진재(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신희권(서울시립대), 주수완(고려대), 조재모(경북대학교), 한필원(한남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