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지하철 6호선 연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28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맺었다.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김한정(남양주을)·조응천(남양주갑) 의원, 안승남 구리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석윤 구리시의장, 신민철 남양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 등은 협약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지하철 6호선이 구리를 거쳐 남양주까지 연장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 6호선 연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고 올해 안에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지하철 6호선 연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신내 차량기지에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까지 4㎞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말한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비는 3천709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구간에 역사 두 곳을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서 윤 의원 등은 6호선 연장 종점
3기 신도시 정책을 반대하는 고양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가 '주민세 과다'를 주장하고 나서 고양시가 진화에 나섰다. 16일 일산신도시연합회(이하 일산연)은 3기신도시 반대와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고양시가 성남시에 비해 주민세가 2배 이상 많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실제 성남시의 주민세는 5천원으로, 1만2천500원인 시의 주민세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일산연은 성명을 통해 "기업유치 대신 주민들을 갈취하는 시에 주민세 납부거부운동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당혹감을 드러내며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따졌다. 시는 "시뿐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2016년에 주민세를 1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시는 1년을 유예해 2017년부터 주민세를 인상했다"며 "도에선 유일하게 불교부단체인 성남시만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인구 규모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 지방교육세의 영향으로 인구 50만 미만인 지방의 중소도시와 도내의 파주·김포·과천시 등 23개 시·군은 주민세 1만 원에 지방교육세 1천 원으로 총 1만1천 원이 부과된다. 특히 인구 50만 이상인 시를 비롯한 용인·수원·화성·부천·안양·안산·남
경의선 문산역까지만 운행하던 전철이 연내에 임진강역까지 연장 운행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문산역에서 임진강역까지 6.0㎞를 단선 전철로 연장하는 사업 공사가 25%가량 진행돼 연내 개통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선으로 철도가 놓여 있으나 전력선이 설치되지 않아 하루 한 차례 평화열차(DMZ-train)만 운행하는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을 388억원을 들여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전력선을 설치하고 승강장을 개조해 전철이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당초 문산역에서 도라산역까지 9.7㎞ 구간의 전철화를 추진했으나 일단 임진강역까지만 예산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임진강역까지 개통한 뒤 도라산역까지 연장하는데 필요한 178억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해 추가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건물 관련 공사가 다소 늦어지기는 했으나 궤도, 신호, 전기 등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개통에는 문제가 없다"며 "내년 예산에 도라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비가 반영되면 추가 공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산역까지 복선전철로 연결된 경의선은 2000년 남북이 장관급회담을 통해 경
한반도 동(東)에서 서(西)로 길게 뻗은 DMZ 일원에서 펼쳐지는 'DMZ 155마일 걷기- DMZ 155마일 평화의 길을 함께 걷다' 행사가 오는 8월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7월 5일까지 경기~강원 DMZ 일원 250km를 함께 걸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155마일 걷기'는 국민들에게 생명과 평화가 숨쉬는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방부, 강원도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만 20세 이상 성인 100여명을 선발해 8월 5일부터 20일까지 1일 평균 16km씩을 걸으며 15박16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고성에서 출발,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을 거쳐 파주에 이르기까지 경기·강원 접경지역을 걷게 된다. 걷기 코스에는 국방부의 협조로 평소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민통선 구간이 포함돼 있다. 숙박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강원 내 민간 숙소시설이나 경기도의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DMZ가 지닌 생태·문화·역사를 몸소 체험하는 차원에서 '전문가·유명인사 초청 토크 콘서트',
지난 2월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입구에서 '5·18 망언' 의원들을 규탄하며 기습시위를 벌인 민주노총 간부 등이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태복 민주노총 대외협력차장과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공동대표 등 3명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윤 부위원장은 심문 전 취재진과 만나 "5·18을 왜곡하고 망언을 한 국회의원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었는데, 오히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폭력으로 대했던 점이 굉장히 우려스러웠다"면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려는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이날 고양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정부와 검·경의 조치는 법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할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들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위에 동참했던 5·18시국회의와 민주노총 관계자 등 총 5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5·18시국회의와 민주노총 등 진보 사회단체는 지난 2월 27일 경기도 고양
파주시의 한 개인 사유지에서 300톤가량의 불법 방치 폐기물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파주시 월롱면 주민 정모(80)씨에 따르면 지난달 초 자신의 위전리 땅에 각종 폐기물 300톤 가량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씨의 땅은 예전 대형 버스나 트럭 임시 차고지로 사용했던 곳이라 사방이 높이 2m 가량의 펜스로 둘러쳐져 있다. 2년 전부터는 임대도 끊겨 시건 장치 또한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정씨는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달 이곳에 쓰레기 등을 실어 나르는 25톤짜리 트레일러 4개와 각종 폐기물 등이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후 지인들과 며칠간 보초를 서다 자신의 땅에 폐기물을 버리려 들어서는 5톤짜리 차량 2대를 보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자 트럭 운전기사들이 차량 열쇠만 갖고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씨는 "지난달 초 인근 주민들도 자신들의 땅에 폐기물 무단 방치 사실을 알고 파주시에 신고했고, 나 또한 파주시에 신고했지만 공무원들이 현장에도 나와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파주시에서 차량 번호만 확인해도 차주 확인과 후속 조처를 금방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 무관심과 늑장 대처로 여름철 메케한 냄
.포천시가 추진중인 산정호수 신규 주차장 사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의회가 해당 사업에 대해 감사청구를 요청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관광사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정호수 신규 주차장 사업에 전반적인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시의 자체감사를 촉구했다. 이날 송상국 시의원은 "산정호수에서 8km 이상이나 떨어진 곳에 주차장을 만드는게 사업성이 있는 것이냐"라며 "토지보상비 26억 원, 공사비가 17억 원 등 총 40억 이상이 투입됐는데, 사업계획이 변경됐음에도 담당자가 실정보고서를 단 한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하천부지 승인을 불허했을때 사업비를 반납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시가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판단해 정확한 추진 과정을 알기 위해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30억 예산으로 추진되다 2017년 10억 원이 증액돼 막대한 예산투입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집행부가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3억 원의 추가 예산 확보를 추진, 총 사업비 43억 원의 이른바 '황제 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시의회가 강하게
의정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7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창고에서 지인 B(59)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이들은 이날 창고에서 다른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한참 어린 B씨가 무시하는 말을 해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사업체 육성을 위한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파주지역에서 관광사업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거나 현재 운영중인 관광사업의 경영 개선을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다. 주민을 포함한 5인 이상의 공동체여야 한다. 파주시는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올해부터 기본 3년간 해당 사업체에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사업계획 수립과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 지원, 내년부터 2021년까지는 선진사례 견학, 사업 유형별 멘토링, 시범 사업 등을 통한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한다. 또 홍보·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진행해 안정적 판로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파주시(www.paju.go.kr) 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tourdure.mcs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광두레사업단에 이메일(tourdure2019@kcti.re.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다음 달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선발 결과는 8월 9일 개별 통보할 예정
고양시가 '향동·지축지구'를 대상으로 기반 시설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민간전문가과 함께 진행한 이번 합동 점검은 다음달부터 대규모 입주를 이뤄지는 가운데 입주예정자들의 불편 사항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점검은 이춘표 제1부시장 주관 하에 시 관련 부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관계기관 관계자, 분야별 민간전문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향동·지축지구 입주자 대표가 현장에 입회, 입주를 앞둔 단지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점검단은 점검 결과 일부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현장관계자에게 당부했으며 입주 시 예상되는 불편사항 해소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LH고양사업본부에 통보해 안전관리 등 시설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조치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합동점검은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현장 점검은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시정철학을 반영해 계획된 것"이라며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이후에 입주가 이뤄져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
의정부경전철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아 운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께 흥선역에서 시청방향으로 출발해야 할 전동차가10분 가까이멈췄다.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입한 뒤 스크린도어가 열렸다가 닫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멈춰선 전동차는 안전요원이 승강장을 찾아 수동으로 스크린도어를 닫은 뒤에야출발할 수 있었다. 또 지난 4일 오후에도 시청역서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아 역에 대기하고 있던 안전요원이 수동으로 작동시켜 2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지난 4월16일 오전에 시청역에서 탑석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같은 원인으로 운행이 지연되는 등 운행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관제센터에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장애가 발생하거나 위험이 감지되면 승객 안전을 위해 전동차가 자동으로 멈춘다. 승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 장애가 잇따르는데도 운영사 측은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모터 오작동, 전류 단락 등 다각도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10년 넘게 사기 주식·선물투자 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억원을 가로챈 사이버 범죄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총 2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총책 A(54)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2월∼2018년 5월 불법도박, 스포츠 토토, 허위 투자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1세대'인 A씨는 2005년부터 인터넷 도박게임과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150억원을 챙겼다. A씨는 또 2010년대 들어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가 많아지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식·선물투자 사기에 손을 뻗쳤다. 이때까지 번 돈으로 2012년부터 주식·선물투자 사기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해 중앙 언론사에 광고 기사까지 냈다. 선물투자를 하려면 3천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한데, 이들은 "최초에 수십만원의 돈만 입금하면 나머지 증거금은 대출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꼬드겼다. 또 투자금을 입금한 피해자들에게 거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화면에는 증권사 시세 그래프가 보이고 실시간으로 숫자들이 움직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