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에 따른 회장 선출이 부당하다며 파행을 일으키고 있는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에 대해 의정부시가 특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이하 시 협의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 11일 조례에 따라 14개 동(洞) 청소년지도협의회장으로 구성된 시 협의회의 회장 선출을 위해 4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시는 추천 받은 후보 중에서 회장을 지명했지만 일부 동 협의회장이 반발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반대 과정에서 시 협의회 사무실의 책상, 회의테이블 등 집기 전체를 무단 반출하고, 의정부시 담당 공무원을 직권 남용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조례에 따라 회장을 지명했지만 비대위는 관행에 따라 호선으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일반 지도위원과 달리 동협의회장은 시 협의회 위원으로서 참여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감사결과 시 협의회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등이 확인되면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의정부시로부
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기지 두 곳과 예비군훈련장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미군기지와 주변 지역 활용 방안이 담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냈다. 28일 의정부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은 전체면적 13만2천㎡ 중 절반 이상이 공동주택 용지로 이용된다. 나머지에는 주민센터, 혁신성장센터,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애초 의정부시는 이곳을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하면서 의정부지법·지검을 이전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과 검찰이 2017년 6월 이전 불가를 통보하면서 아파트 건설과 같은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주거, 여가, 창업 등이 융합된 창의적인 혁신 성장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지법·지검은 의정부교도소 인근 법무부 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의정부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라과디아에도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13만6천㎡ 중 3만6천㎡를 공동주택 용지로 신규 배정했다. 대신 의정부시는 이곳에 건립키로 했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를 직동공원에 짓기로 했고, 기존 공원과 도로, 공공청사 용지 면적을 줄였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는 반환기
양주시가 지역의 대표 유적지인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월 1일 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심화연구 국제학술심포지엄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선종사원 비교연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한·중·일 회암사지 연구 관련 권위자 10명이 참여해 동아시아 선종사원과의 비교연구와 회암사지의 가치에 관한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명지대학교 한지만 건축학과 교수의 '13~14세기 동아시아 선종 교류와 회암사의 가람구성'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스즈키 토모히로 연구원이 '13~14세기 일본 선종사원과 동아시아에서의 의의' ▶중국 텐진대학교 딩야오 건축학부 교수가 '중국 북방사원 구도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개관' 등 한·중·일 선종사원의 교류와 회암사지의 가치에 대해 발표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양종석 수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호선(성신여자대학교), 박진재(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신희권(서울시립대), 주수완(고려대), 조재모(경북대학교), 한필원(한남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
양주경찰서(서장 김종필)는 지난 24일 ‘아이가 숨을 멈췄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관할 고읍지구대 경찰관 3명이 현장에 2분 만에 신속히 출동하여 의식이 없는 영유아에게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및 마사지를 실시,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장출동한 고읍지구대 순경 조경철, 권혁민, 박선우는 신고자(어린이집 교사)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김OO(22개월)의 의식상태를 살핀 바, 동공이 풀리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이에 출동경찰들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영유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팔 다리를 주물러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실시 1분여 만에 숨을 쉬기 시작하면서 의식이 돌아와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됐다. 조경철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CPR교육을 배우면서 체구가 작고 어린 영유아는 ‘손가락을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기억해 두었는데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경찰관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