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센터'를 마련,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센터'는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심리치료 등으로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학교나 가정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해 준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의정부 한서중앙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이미 지정했다.
전문 병원과 연계해 운영되는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센터는 이 곳이 전국 최초다.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학생과 가족에게는 의료서비스 지원 및 치료 등 관련 비용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센터는 장애학생 가운데 사례 판정 등으로 대상자를 확정하고, 행동 분석 등을 거쳐 행동 문제를 개선하는 중재 방안을 선택해 전문가를 통해 치료한다.
가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센터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한 것과 달리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장애학생 행동중재를 지원하는 전국 첫 시도"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를 개선하면서 장애학생 건강과 행복을 위해 센터를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