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 오피스텔 여러 채를 빌려 불법 성매매를 해온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2)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B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쓰던 사무실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 7000만원과 범죄에 이용된 대포폰 9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불법 영업 수익금 약 2억원을 특정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의정부역 인근 오피스텔 7개를 임차 한 뒤 20~30대 젊은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이용해 미리 신분을 철저히 확인하는 인증 절차를 거친 손님만을 상대로 회당 13만~2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히 여러 개의 대포폰과 타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했으며, 성매매 장소로 이용한 오피스텔도 6개월 단위로 단기 임차해 옮기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인터넷 성
자신들이 훔친 고가의 원자재가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전량 회수되자 이를 다시 절취하려던 '간 큰' 절도범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구리스크랩 83톤(8억권 상당)을 절취한 절취범·장물알선책·고물상업자 등 11명을 붙잡아 이 중 A씨 등 5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A씨 등은 지난 8월 30일 새벽 3시경 파주 소재 전기배전판 제조공장 출입문을 절단기로 부수고 침입해 미리 불러둔 중장비를 이용, 구리스크랩 83톤을 대형 화물차량에 실어가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다. 이 공장에서 일하다 퇴사한 A씨는 심야시간에는 근무자가 없어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아는 후배들과 함께 이 공장에 보관중이던 고가의 구리스크랩을 훔친 뒤 판매금을 분배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훔친 83톤의 구리스크랩은 배전판을 제조하다 남은 원자재로, 이 공장 창업주가 15년동안 모아 온 것이다. A씨 등은 1차로 절취한 피해품을 광명 등 소재 고물상에 7억7000만원에 팔았으나 판매대금 일부를 받은 공범들이 달아나는 바람에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자 A씨 등은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전량 회수된 피해
경기북부경찰청은 25일 오후 유관기관간 협력 강화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효율적 재난 대응을 하기 위한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기북부 13개 경찰서와 10개 시·군 소방서,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재난 분야의 최근 이슈에 따른 대응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재난상황 발생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원대학교 방제전문대학원 김병식 교수는 ‘AI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재난관리’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김병식 교수는 AI 기후재난기술융합연구의 권위자이다. 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최근 기상이변으로 초강력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고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의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가 재난에서 가지는 의미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머신러닝 등 AI 기술의 최근 재난분야 활용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도시산불관리시스템이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래는 갑자기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간다"며 "재난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의정부시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오는 17일 출소한 뒤 주거 장소가 의정부시 녹양동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로 결정되자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김근식을 들이겠다는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에는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김동근 시장은 최 의장, 3명의 지역 국회의원들과 낸 공동성명서를 통해 "2006년 출소 후 4개월 사이에만 아동 11명을 성폭행한 흉악 범죄자가 입소 예정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160미터 거리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이 일대에는 초중고등학교 6개소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인면수심 흉악범이 우리 삶에 섞여들어 우리 시민이 혼란과 공포에 빠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김
경기북부경찰청 매년 다양한 수법으로 변화·증가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달간 GS리테일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16년 1468억 원에서 ’21년 7744억 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3068억원으로 추산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전국 약 1만2000여개 GS25 편의점 내에 설치된 ATM기 화면에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 어떤 이유에서든 계좌이체·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안내문을 게재했다. 안내문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목표로 경찰은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면 즉시 112 또는 1332(금융감독원)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홈CCTV 설치 지원사업'이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들의 주거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홈CCTV'는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에게 민간경비업체에서 제공하는 보안서비스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치안 사각지대로부터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고자 지난 7월 12일 ’경기북부경찰청-DB손해보험-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1억원 상당의 홈 CCTV 200대를 지원받아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의 주거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홈CCTV는 실시간 영상확인 및 녹화, 배회감지 알림, 24시간 출동, 보상 서비스 등의 주요 기능이 있다. 특히 '배회감지 알림' 기능을 통해 가해자의 접근을 피해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스토킹으로부터 주거의 안전 확보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실제 홈CCTV를 통해 접근금지 결정을 위반한 피의자를 붙잡아 교도소에 입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7일 새벽 1시경 고양시 일산동구 홈CCTV의 배회감지 알림 기능을 통해 접근금지 결정을 받은 전 남자친구가 주거지 현관문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피해자가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잠정조치 위반 피의자를 검거한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8일 데이트 폭력범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 표창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 지난 달 25일 새벽 1시40분경 양주시 삼숭동 노상에서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는 데이트 폭력이 발생했다. 범행을 목격한 신고자의 부인이 집에 있던 신고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주자 신고자는 범죄현장을 확인 한 후 112에 곧바로 신고했다. 신고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주는 한편, 도주한 피의자의 차량이 찍힌 CCTV 영상도 제공했다. 현장출동 경찰관은 CCTV를 통해 피의자 차량번호와 차종을 확인 한 후 범행장소 주변을 수색하던 중 40여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119를 통해 구호 조치했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적극적인 신고로 범인검거에 결정적 도움 준 신고자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이 이번 한가위 연휴를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외국인을 대상으로 치르는 TOPIK 시험에서 조직적인 대리시험 부정행위를 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시험을 대리응시한 A씨(25) 등 중국인 7명, 대리시험을 의뢰한 중국유학생 B씨(20)등 6명, 대리시험을 알선해 준 브로커 C씨(29·여) 등 14명을 붙잡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출국 요청 전 중국으로 도주한 대리시험 의뢰자 1명은 수배 조치하고, 중국에 있는 브로커 1명에 대해서도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지난 5월 15일 의정부시 소재 경민대학교에서 치러진 제82회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조직적으로 시험을 대리 응시해 국립국제교육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중국인 유학생(시험의뢰자) 6명은 졸업 및 학위 조건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 급수(4급 이상) 취득이 어려워지자 중국 구직사이트를 통해 브로커에게 5000위안(한화 약 1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대리시험을 의뢰했다. 의뢰를 받은 브로커는 코로나19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