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26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동두천시 통합 안전관리 매뉴얼'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8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사전에 철저히 대비만 했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며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과 실행이 있었다면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어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 동두천에서 그와 같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라며 주의를 환기했다.
임 의원은 시 집행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도 제시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동두천에서 연중 개최되는 다중 밀집 행사는 30개 가까이 되는데, 대부분 행사에 100명 넘는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청소년별자리과학축제 등 규모가 큰 경우에는 최대 2만5000 명까지도 군중이 밀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언제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도사린다"며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행사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는 지금 시점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리의 대비 태세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시 예산 지원으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축제들은 그 관리 책임 부서가 모두 제각각이고, 여기에 문제가 있다"며 "안전 유지와 사고 예방은 통합된 체계적 시스템 아래에서 효과가 발휘된다”라고 역설했다.
임 의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치밀한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부서 구분을 넘어 모든 행사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동두천시 통합 안전관리 매뉴얼'을 수립하자”고 촉구했다.
임현숙 의원은 "앞으로 동두천시의회는 지속적으로 ‘시민 안전’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마지막으로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