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올해 안에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가 제2회 추경에 요청한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비가 지난 달 31일 제277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2022년 1월 특례시 지위가 부여된 인구 108만 규모의 고양특례시는 인구 증가와 함께 특례시 지정에 따른 복지대상자 자격 기준 완화로 사회복지 대상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커지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사회복지 서비스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복지 사각지대 발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복지공동체 구축 등을 위해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은 시급한 현안과제이다.
고양시는 민선 8기 복지 분야 1호 공약사항인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사회복지국 내 전담팀(TF)을 구성해 약 3개월에 걸쳐 경기도 1차 사전협의안을 마련했다.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회의 자문과 관계기관·이해관계자 협의를 통해 설립계획안을 마련한 시는 지난 9월 27일 경기연구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본 타당성 검토는 예비검토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적합으로 판정돼야 추진할 수 있다.
본 타당성검토는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2회 추경에서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이 수립된 것은 향후 재단 설립 추진 과정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타당성 예비 검토 심의위원회 결과는 조만간 통보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타당성 검토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것”이라며 “108만 인구에 걸맞은 고양특례시만의 체계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위해 시민복지재단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