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심지 외곽 산간·하천변 도로에 대한 제한속도를 하향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해 실시한 도시부 외 지역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 결과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교통사망자는 전년 182명 대비 24명(13.2%) 감소한 158명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24명 중 23명(95.8%)이 도시부 외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부경찰은 지난 해 도시부 외 지역 중 도시부와 인접해 차량 진·출입이나 보행자 도로 횡단이 많은 곳, 같은 여건의 도로구간임에도 속도차이가 있는 곳 등 교통여건이 취약한 총 221곳 727.44㎞ 구간의 속도를 평균 10㎞/h 하향했다. 올해에는 산지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강이나 하천변 도로가 많은데다 군부대 저속차량의 이동이 많은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색을 감안해 제한속도를 하향할 방침이다 경찰은 많이 굽어 있고 경사도가 높은 산간·하천변 도로, 보행여건이 열악한 농촌마을 도로, 교차로나 횡단보도 등이 널리 분포돼 있어 여건상 사고위험성이 높은 도로 등 크게 3가지 유형의 도로구간에 집중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대상지
청년들이 서로 고충을 듣고 경기도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청년 중심의 시민단체를 결성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청년들이 그동안 고충이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함께 뭉쳐 시민단체까지 결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이 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오후 경기 양주시 경기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는 경기도 지역 청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년(이하 경청)'이라는 시민단체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경기청년의 줄임말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傾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청의 회원들은 20~30대의 청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발기인 공동대표에는 고양시 곽미숙 전 경기도의원과 의정부시 이문열 연세대학교 교수가, 고문에는 주광덕 전 국회의원이 각각 맡았고, 이영주·함연수·전형준씨 등이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 손수조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이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서 20대 초반의 양주청년 김우주씨가 개회선언을 했다. 김씨는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책임의식으로 경기도 지역 현안과 청년의제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제안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겠다"며 "고민에 그치지 않고 당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4일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이다.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최근 광릉숲 내에서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까막딱따구리를 포착하고 이를 영상 촬영했다.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줬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돼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지금까지 관리돼 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뤄지고 있는 곳이다. 국립수목원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까막딱따구리 같은 대형 딱따구리는 거목이 많고 다양한 크기의 죽은 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를 목표로 진행되는 ‘애시미닙’ 4세대 표적항암제 3상 국제임상시험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했다. 세계적으로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4세대 표적항암제 ‘애시미닙’의 2/3차 치료제로서의 안전성 및 효과를 2019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한데 이어, 지난 14일 아시아 최초로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애시미닙을 투약하는 3상 국제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과거 ‘불치병’으로 불리던 만성골수성백혈병은 2001년 세계 최초의 표적항암제 이매티닙(글리벡)이 사용된 이후 다양한 표적항암제 개발로 생존 기간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환자에서 내성이 발생하거나 급성기로 진행되어 10년 이상 생존율은 8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경우 새로운 표적항암제 임상시험 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이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이처럼 기존 1, 2, 3세대 표적항암제에 내성 또는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김동욱 교수는 2014년부터 4세대 표적항암제인 ‘애시미닙’ 임상 1, 2상 연구에 참여해 60% 이상의 환자에서 백혈병 유전자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오범구)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2022년도 첫 회기인 제31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22년도 주요업무계획' 청취, '의정부시 청소년 행복 주간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된 안건을 의결하고 시정질문 및 답변의 건을 처리한 뒤 폐회할 계획이다. 오범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주민주도 자치분권 시대로의 새로운 전기를 시작하는 해"라며 "남은 반년 동안 고민하고 시민과 소통해 함께 잘 사는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구회·박순자·김현주·이계옥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의사진행 과정은 의정부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8일 관내 1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설치해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몇 달 차이로 올 해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상황실 설치 이후 오는 6월 1일까지 145일간 경기북부경찰청을 포함한 관내 14개 경찰서에 설치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을 통해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관위·검찰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해 선거범죄에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서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수사권개혁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
경민대학교는 지난 달 31일부터 시작한 2022학년도 정시 모집을 오는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면접 및 실기전형을 실시하는 학과를 포함한 25개 학과에서 총 93명을 선발하며, 면접 및 실기 전형일은 1월 15일(토)이다. 정시 모집전형은 일반전형과 특기자 전형, 정원외 전형으로 구분된다.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간호학과(대졸자 전형에 한함)를 제외한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 40%와 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 정원외 전형의 경우 해당 지원자격이 명시돼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자신의 지원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접전형은 간호학과(대졸자 전형에 한함)만 실시하며, 면접전형은 20% 반영된다. 실기전형 실시학과는 공연예술과, 실용음악과, 레포츠과, 태권도외교과이며, 실기전형은 60% 반영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월)이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이다. 경민대학교는 2018년 자율개선대학, 2019년 혁신지원사업 1유형,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LINC+육성사업 선정, 2020년 혁신지원사업 3유형 선정,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경기북부의 대표
경민대학교 후진학선도형AHA+사업단이 30일 포천시 1기갑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기북부지역 군 장병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해 ‘내일이 더 강한 육군, 내일이 더 좋은 육군’ 육성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경민대는 2020년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3유형)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1기갑여단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위험물통합자 양성과정'과 '소방안전 관리자(1,2급) 양성과정' 등 2개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 교육과정에는 2020년 60명, 올해 144명 등 총 204명의 장병이 수료했다. 장병들이 174건의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1기갑 여단장은 "군 장병의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강한 육군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베풀어 주신 경민대에 감사드린다"며 "그 대상이 1기갑여단 장병들이어서 행운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지연 경민대 부총장 겸 후진학선도형AHA+사업단장은 "경민대학이 교육과정을 통해 더욱 강한 육군 육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군인을 대상으로 더욱 더 특화된 직무 프로그램 개발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공공의 이익 추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산림청 국립수목원 광릉숲길이 생물다양성 관찰을 통한 주민들의 힐링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올 한해동안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광릉숲길을 찾은 주민 수가 95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광릉숲길 탐방인원은 2019년 59만명, 2020년 38만명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올 해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광릉숲길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국립수목원 입구부터 봉선사를 잇는 약 3km의 탐방로로 2019년도에 조성됐다. 광릉숲은 광릉숲길이 개설되기 이전에는 걸어서 통행하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숲길 개설 이후 많은 국민들이 광릉숲의 생물다양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정서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광릉숲길은 걷기 운동을 하면서 550여년간 보존되어 온 광릉숲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찾아오는 탐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립수목원은 금년 광릉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숲길의 이용 효과, 보행환경, 전반적인 만족도 등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률이 약 9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광릉숲길의 관리방향에 대해서는 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서정대학교(양영희 총장)는 코로나 펜데믹과 취업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된 미래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준비된 미래 인재 양성 직업교육’을 통해 2021년 14명의 공무원 합격을 비롯해 지금까지 142명의 많은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73.2%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주목받는 대학이다. ■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쾌거 서정대학교는 개교 이래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현장실무 최고의 교수진을 구축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일반재정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비 약 150억규모 지원)을 받는다.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공무원 142명 배출과 최우수 국가자격증 취득 대학으로 11년 연속 기능장 39명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경기 북부 유일 신입생 충원율 100% 전문대학 (2021학년도 입학정원 100명 이하 제외기준) 서정대학교는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최상위 수준의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준비된 미래의 인재 양성’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최근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입 간호사의 사망사고와 관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오전 11시께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10여명은 의정부 을지대병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진정한 사과와 가해자에 대한 처벌, 직무상 재해 인정, 인력확충, 태움 금지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인력부족, 태움과 갑질문화, 병원 내 노동자들에 대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그릇된 조직문화 등이 결합된 총제적 결과물"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병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의정부 을지대병원 근로계약서 특약에는 1년 동안 퇴사를 할 수 도 없고, 다른 병원으로 이직도 할 수 없다는 등 '노예계약'으로 고인을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을지대병원 앞에 국화꽃을 놓는 등 고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16일 의정부 을지대병원 소속 간호사 A씨가 병원 기숙사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A씨의 유족은 A씨의 죽음이 간호사 집단 내 괴롭힘인 이른바 '태움'이 원인이
최근 요소수 품귀 대란을 틈 타 중국에서 요소수를 불법으로 수입·유통한 일당과 국내에서 요소수를 초과 보관한 주유소 사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중국 국적 A(38)씨 등 4명을 물가안정에관한법률위반(긴급수급조정조치), 대기환경보전법위반 등의 혐의로, 주유소 사업자 B(46)씨 등 2명을 물가안정에관한법률위반(매점매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과 무역업을 하는 국내체류 중국인인 A씨 등 4명은 지난 12일 인천항을 통해 촉매제 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요소수 8200ℓ를 중국 청도에서 수입한 혐의다. 이들은 요소수 대란을 이용해 큰 이익을 챙길 목적으로 불법으로 들여온 요소수를 국내 물류 창고에 쌓아 두고 평균 소비자 가격의 약 6배인 10ℓ 1통 당 6만원에 판매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파주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 등 2명은 지난 13일 전년도 요소수 월평균 판매량(2047ℓ) 대비 142%를 초과한 5450ℓ를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일 고시한 요소수 긴급조정조치수급에 따라 주유소 사업자 등은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 대비 10%를 초과 보관할 수 없다. 이들은 보관 중인 요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