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군사시설물 피해 예방 및 보상 대책 입법 간담회'를 개최했다. 입법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은 지난 5월 연천군 차탄천 준설공사를 하던 굴삭기가 수중에 매설된 군사시설물(대전차 장애물)에 전복되면서 발생한 기사 사망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김 의원은 즉시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유족을 만나 위로와 함께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현장점검 결과 법적 사각지대가 있음을 발견했다. 군사보안시설에 대한 국가의 안전관리 부실로 발생한 사고였는데도 국가의 법적책임이 명확하지 않았다. 사망자, 공사업체, 관계 공무원 모두 대전차 장애물의 설치여부를 알지 못한 무방비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에 책임을 물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총 3단계에 걸친 입법 추진계획을 세우고 국회 입법조사처, 법제실, 도서관에 입법분석 및 피해현황 조사를 의뢰하는 등 입법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간담회 역시 국회 분석결과를 토대로 군사보안시설물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발생시 국가가 전면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법
남북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던 '2021 DMZ 포럼'이 22일 열린 종합라운드테이블에서 ‘경기평화선언문’을 채택하며 뜨거웠던 담론의 장을 마무리했다. 올해 DMZ 포럼 참석자들은 이번 경기평화선언을 통해 지난 21~22일 양일간 논의했던 사항들을 중심으로 분단 극복과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총 10가지의 안건을 제시, 관련 주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DMZ에서 시작된 평화가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것"을 선언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남북한 당국과 관련 국가들은 즉각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기존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DMZ를 분단·대립을 넘어 소통·협력의 미래 공간으로 설정하고 DMZ 내 생태보전과 문화유산 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뢰 제거, DMZ의 국제평화지대화 등을 남북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북한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대북 제재 중단을 국제사회에 호
한반도 평화 번영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평화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은 전국 지방정부들의 협의체인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DMZ 포럼이 열리고 있는 고양 킨텍스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모인 정책 협의체다. 민선7기 경기도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2018년부터 구성을 추진해온 끝에 이날 출범의 결실을 맺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는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29개 기초지자체를 포함해 총 61개 지방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각 지방정부의 장이 참여해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총회’와 평화협력사업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환경, 농업, 문화·예술, 체육, 관광, 보건, 기업유치 등 총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와 공동사업 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유아와 어린이들이 숲과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새로운 교육공간인 국립수목원 키즈아카데미 ‘숲이오래’를 17일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교육공간인 ‘숲이오래’는 국립수목원에 방문하는 모든 유아 및 어린이들이 산림생물에 대해 배우고 숲과 더불어 지내는 행복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 공간이다. 건축면적 275㎡의 건물에는 교육실, 놀이체험공간, 환경교육실, 환경전시관, 벌집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휴게정원, 키친 가든, 옥상 정원, 폴리네이터 가든, 레인 가든 등 숲과 더불어 행복감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건물 외부는 목재로 꾸며졌고, 자연을 섬기는 생물 사랑 디자인이 적용됐다. 국민 공모를 통해 탄생한 키즈아카데미 ‘숲이오래’란 명칭은 마치 숲이 다정한 어투로 어린이들에게 다가오라는 듯한 의미를 담고 있다. 개원식에 참석한 산림청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교육공간은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우리의 아이들이 숲과 생태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숲에서의 즐거움을 알고 숲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체득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
경기도 최초의 중장년 통합고용지원 거점인 ‘경기도중장년일자리센터’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센터가 연내 설치됨에 따라 도내 중장년 도민들의 일자리 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26일 경기도 등 전국의 4개 지자체를 ‘2021년도 지역주도형 신중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신중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정안전부는 이를 운영할 공간조성을 지원하는 방식의 정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 원을 확보, 부천시 심곡동에 ‘경기도중장년일자리센터’를 개소·운영할 방침이다. 추경 예산을 통한 지방비 확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1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중장년일자리센터’는 중장년 도민들의 전직지원부터 창업, 생애설계, 고용상담에 이르기까지 ‘종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정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전직지원 전문 상담인력을 상시 배치해 1:1 책임 상담을 실시한다. 구인·구직상담 및 취업알선은 물론 동행면접, 비대면 채용면접관 운영, 양질의 일자리 및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양주시의회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정책토론회를 13일 개최한다. 양주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정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양주시의회 30년,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시대 새로운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토론회는 양주시의회가 청사를 전면 증·개축하면서 새로 조성한 대회의실에서 진행돼 그 의미가 깊다. 정책토론회는 1부 '양주시의회 30년 회고와 향후 전망', 2부 '코로나 뉴노멀시대 양주시의회', 3부 '질의 및 응답' 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토론회를 이끌어갈 좌장은 이용연 서영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1부에서는 신원득 지방의회 발전연구원 연구부장이 발제를 하고 김종래 대진대학교 교수, 이해중 한국산업개발원 부원장, 이희창 의원과 한미령 의원이 토론을 벌인다. 2부에서는 염일열 교수가 발제한 뒤 장인봉 신한대학교 교수,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임재근 의원과 안순덕 의원이 토론한다. 시의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읍·면·동은 시의회 의뢰로 사전에 토
보건용마스크 제조 전문업체 ㈜에버렉스(대표 손경석)는 7일 자사에서 생산한 ‘에버렉스 KF94’ 황사.방역 마스크를 일본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에버렉스는 6일 자체 생산한 ‘에버렉스 KF94' 마스크 15만5000여장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수입사인 에어락재팬 주식회사와 함께 본격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2007년 11월 설립된 에어락재팬 주식회사는 의료용품 등을 주로 유통하는 회사로,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수입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KF마스크 판매를 하는 에어락재팬 주식히사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코 로나19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인 ㈜에버렉스도 최근 일본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에 ‘에버렉스 KF94 마스크’를 기증한 기증한 바 있다. 수입사인 에어락재팬 주식회사의 공익사업에 공감하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일본 수출은 공익재단법인 아태평화기금(회)(이사장 김산)의 바이어발굴 등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 김산 아태평화기금(회) 이사장은 “이번 에버렉스 KF94마스크 일본 수출을 계기로 KF-방역 마스크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 KF-방역 마
인터넷 채팅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 10대 중·고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판매 등 혐의로 12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검거된 12명 모두는 남자 중·고교생으로, 나이가 어려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중 11명은 디스코드 내에서 직접 서버를 운영하면서 성 착취물을 판매해 왔으며, 1명은 판매와 유통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디스코드에서 1:1 대화를 통해 문화상품권 등을 받고 성 착취물 영상이 저장된 해외 클라우드 다운로드 링크를 전송해주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상당수는 지난해 9월 무렵부터 올해까지 성 착취물을 거래하는 등의 범행을 저질러왔다. 이들 중 1명은 성 착취물 판매를 통해 4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얻기도 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유포자들을 붙잡기 위해 적극적인 국제공조 활동을 펼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성 착취물 유포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디스코드 서버 14개를 폐쇄하고, 성 착취물 영상 13만개를 삭제했다. 이 중
경기북부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의정부을지대학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윤병우 병원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고객에게 기념품 증정식과 함께 전 진료과 외래를 개시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오는 4월 중순에 문을 연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이 곳에는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로봇수술센터·뇌신경센터·척추관절센터·소화기센터·여성센터·난임센터·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병원 측은 개원에 앞서 경기 북부 의료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국내에서 저명한 내·외과계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주요 의료진에는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전립선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등이 포진돼 암 정복에 나선다.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도 합류, 경기 북부에서도 고난도 심장질환 치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내과계 의료발전에 한 획을 그은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당뇨병 전문가인 내분비내과
경기도 주도 첫 광역철도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오는 27일 아침 첫 운행될 예정이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경기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이후 1단계인 상일동역~하남풍산역간 4.7㎞ 구간은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했다, 2단계인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간 3㎞ 구간이 이번에 완공돼 오는 27일부터 전 구간 완전 개통시대를 맞게 됐다. 총 사업비는 국·도비 등 9810억 원이 투입됐다. 도 단위 광역지자체가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 하남선이 첫 사례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오전 00시 0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경기도는 이번 하남선 개통으로
경기 남양주시 산업단지내 한 공장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돼 당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장은 상당수 직원들이 합숙을 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게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 직원중 첫 확진자는 외국인 근로자 A씨였다.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의 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용산구보건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남양주시보건소는 곧바로 이 공장 직원 158명을 전수 검사했다. 검사 결과 이 중 무려 114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A씨가 서울에서 확진된 뒤 이 공장 직원들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또 5명은 미결정 판정됐으며, 이들은 며칠 내 재검사키로 했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이 공장은 직원들 상당수가 외국인이며, 대부분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감염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러 밝혀졌다. 방
경기도가 현행 예방적 살처분 규정을 완화하고 일부 가금류에 대해 백신을 도입하자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냈다고 8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한다'는 규정과 관련한 효용성 논란과 농가의 반발이 일자 경기도가 규정을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것이다. 경기도는 현행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서 '500m 이내'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예방적 살처분 범위는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였으나 2018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로 확대된 바 있다. 경기도는 농식품부에 500m 이내는 예방적 살처분하는 대신 '500m∼3㎞' 범위에 있는 농장의 경우 지형 등 위험성 등을 판단해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8년 이전에는 알 운반 차량 등의 이력 관리나 방역 관리가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현재는 방역관리 시스템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산업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살처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또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일부 가금류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건의했